날씨가 추우니 계속 겨울 관련된 것들만 포스팅하게 되네요.
겨울이 오기전에 전기세도 아끼고, 실내 온도도 높이기 위한 여러 작업을 했었는데, 올해는 아무것도 하질 못하고 있었네요.

귀차니즘 ~~발동~~

슬슬 뽁뽁이나 문틈 바람막이 등을 알아보다, 예전에 설치해둔 것을 보니 바람막이는 스티커 자국으로 너무 지저분해 져 있고 뽁뽁이는 먼지가 많이 쌓여있고, 떨어진 부분도 있어서 지저분해 보여서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됐습니다.




# 우연히 카카오메이커스에서 보다

그러던 중
카카오메이커스에서 '바르는 뽁뽁이'라는 상품을 보게 되었는데요.
(아래 사진은 참고용으로 실제 판매할 당시가 아닌 판매 완료 후 사진 입니다.)


뚜둥 ~!!

"먼지도 별로 없고, 반투명이라 답답함도 개선이 된다?"
획기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매하여 시공해 봤습니다 



자~~  이제부터 제가 직접 구매해서 시공해 본 경험을 그대로 낱낱이 알려드릴께요.


# 오픈마켓보다 저렴하게 구매~~

저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추천하는 제품을 종종 이용하곤 하는데요.
가끔 일반 시중에서 알지 못하던 상품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카카오에서 운영하고 있어 어느정도 신뢰감을 가지고 이용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매주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데 최소 주문수량을 넘어야 제품 제작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배송 기간이 길때도 있죠.
급하신 분은 답답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창의적인 제품이나 아이디어 기술등을 가진 제품을 제고 없이 판매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 때문에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고요.
그로 인해 지구를 살린다는...ㅋㅋ  나중에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카카오메이커스에서 18,900원에 1+1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오픈마켓에서는 같은 구성을 25,000 ~ 30,000원 정도로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발림성 및 시공 편의성

먼지를 제거해야 점착이 좋다고 하여 깔끔하게 창 청소를 해준 뒤 트레이에 액체를 뿌려 보았습니다.
점성이 있는 액체로 불투명한 회색을 띄었고 잘 흐르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함께 제공된 롤러를 이용해 살짝 바르고 나서 창문에 그냥 밀어주었는데 튀거나하지 않고 적절하게 잘 발리는 느낌 이었습니다.

점성 때문에 잘 발리지 않을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았네요.
하지만 문제는 트레이 뿌려논 액체가 시간이 지나면 점성이 높아져, 빨리 발라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정성스럽게 바르다 보니 시간이 지체되어 그런게 된 것 같네요.


그리고 바를 때는 롤러 자국이 선명하게 보이고 불투명하게 보여 이게 정말 반투명하게 될까 의심했었네요.
(바르는데 심취하여 중간 사진을 찍지 못함)


# 생각보다 반투명하고 깔끔하게 보임

사진이 약간 어둡지만 그래도 반투명한 효과를 자세히 보실 수 있죠?
저는 2.5번 발랐는데요. 1통 썼어요.
밖에서는 안쪽을 볼 수 없고, 뽁뽁이 보다는 깔끔한 것 같아요.
문 열기도 쉽고~~




# 냉기 차단 얼마나~~

바르는 뽁뽁이 제조사에서 시공 전과 시공 후 2도 정도 차이난다고 합니다.
실제 제가 발라보고 느낀 점은 12월 말까지 큰 추위가 오기전까지 그래도 냉기 차단을 해주는 느낌이 피부로 살짝 느껴졌는데, 영하 5도 정도로 강추위가 오니까 큰 차이를 못 느꼈다는 개인적인 의견 입니다. (실제 뽁뽁이도 비슷했어요)

너무 추우니 1~2도 차이가 의미가 없는 거죠~~

자세히 보시면 테두리 부분이 조금 더 두껍고 거칠어 보일거에요. 그 이유는 2번 더 바르고 몇일 뒤에 테두리 부분만 한번 더 발랐습니다.



# 단열과 냉기 차단 얼마나~~

바르는 뽁뽁이 제조사에서 시공 전과 시공 후 2도 정도 차이난다고 하던 큰 차이는 못 느끼겠더라고요.
영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그래도 냉기 차단을 해주는 느낌이 피부로 살짝 느껴졌고요
영하 5도 정도로 강추위가 오니까 큰 차이를 못 느낀다는 개인적인 의견 입니다. 너무 추우니 1~2도 차이가 의미가 없는 거죠~~



# 결로 현상 등 주의할 점

  • 창문에 물기가 있는 경우 마른 걸래로 꼭 제거 후 발라 주세요. 물기가 있는 부분은 발라지지 않습니다.
  • 선풍기를 틀어 놓거나 제습기를 틀어 놓고 작업 시 빠르게 발라 주세요. 액체의 수분이 증가해서 발림성이 떨어지네요.
  • 밤에 창문에 결로가 생기는지 확인 해주세요. 결로가 생기는 창문은 부분적으로 녹아 내릴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시공할 때 바르는 뽁뽁이 생각없이 낮에 발라보았는데요. 햇빛이 잘 드는 창문이라 낮에는 결로가 없었는데, 밤에는 결로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부분적으로 녹아 내려서 낮에 테두리 부분을 두껍게 덪 발라주었더니 녹아 내리지 않고 하얗게 변하더라고요. 그랬다가 낮에는 다시 보시는 이미지와 같이 돌아옵니다.

너무 추운날은 결로가 잘 생길 것 같을 때는 베란다에 제습기를 한번 틀어 주었더니 결로가 생기지 않아 문제가 없더라구요.


마지막으로 기존 뽁뽁이와 비교해 보면

  • 단열 효과는 비슷한 정도 (너무 추우면 둘다 어쩔 수 없음)
  • 더울 때 창문등을 연다던가 할 때 뽁뽁이가 떨어지거나 걸리적 거리지 않아서 좋음
  • 은은하게 외부 노출을 막아주고, 뽁뽁이 처럼 어둡지 않게 해주어 인테리어 효과는 좋음
  • 정리해 보면뽁뽁이와 비교해 보면 단열 효과는 비슷 비슷한것 같은데, 뽁뽁이 설치 했을 때는 창문을 열기가 불편했지만 바르는 뽁뽁이는 그런 문제는 없구요. 
  • 제거 시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의견(제 의견 아님) 

제거하지 않고 계속 쓸 창문에 시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돈 주고 시공해본 바르는 뽁뽁이 리뷰 였습니다.